대장 내시경 전에 먹는 약물은 진짜 적응 안된다 ㅜㅜ
최소 여기 모해인들 중에선 내가 대장내시경은 제일 많이 받지 않았을까싶네
그 약물 있잔아 장 깊숙이 숨어있는 백년 묵은 변까지도 수돗물로 만들어 항문으로 폭포수로 내뿜어 주는
그 약물 ㅋㅋㅋㅋㅋㅋㅋㅋ 하..진짜 먹을때마다 곤욕이네 ㅋㅋㅋㅋ 근데 그거 하고나면 체중이 2키로는 빠지는것 같애 ㅋㅋㅋㅋㅋㅋㅋ
6월달에 암 검사했는데 전이나 재발 없이 아주 깨끗하다고하시네
나같은 경우엔 3기말였고 암 종양이 대장을 뚫고 나와서 혈액으로 이미 전이가 된 상태였는데
이런경우 흔치 않다고 하시면서 교수님도 좋아하시고 다음 6개월후 암 검사땐 샘플인가? 해서 연구자료로 쓰고싶다 하시네
대장 20센티 짤라낸후 다시 이어 붙힌곳도 아주 좋다고 하시고... 아주 기분좋은 결과였어
허나 화장실 나눠서 여러번 가는거랑 방귀 자주 나오는건 어쩔수 없다고 하시네 ㅜㅜ
이건 내가 감수하고 살아야쥐
지하철 타고 1시간 이상 갈땐 중간에 두세번은 내려서 사람 없는 한적한 곳에서 몰래 방귀 뀌고 다시 지하철 타곤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예전에 광역버스 타고 인천에 가는데 고속도로 들어서는 순간 방귀가 나올려는거야
와~~ 진심 죽을각오로 방귀 참았다 이 악물로 케겔운동 오지게 하면서 항문에 힘 꽉주고 방귀 참는데
죽는줄알았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젠장 ㅋㅋㅋㅋㅋㅋㅋ
그 뒤론 광역버스 안타
(이건 나의 뇌피셜임, 오로지 내 개인의 주관적인 견해일뿐 과학적 증거는 단 하나도 없음)
전에도 말했듯 난 암이 항문이랑 가까운 구불결장에서 암이 걸린거였잔아
때문에 암이 재발되어 퍼진다면 항문을 들어내고 옆구리에 구멍뚫어서 평생 배변주머니 차고 다니는
그런 위험한 요소가 충분히 있는 상태였단 말이지
난 그게 제일 무서웠고 두려웠어
정말이지 죽기보다 싫었고 상상조차 하기 싫은 최악의 상황이야
(참고용 사진, 혐일수도 있으나 이런분들이 많이들 계심)
때문에 항암치료 7개월간 다 받고난후 더이상 병원 치료를 안 받을때에
난 유튭을 검색하며 민간치료에 들어갔어
그중 대표적인게 바로 예전에 말한 강아지구충제였어
약 5개월 가량을 강아지 구충제를 먹었어
간혹 일부분 사람들이 병원 항암치료를 거부하고 강아지 구충제나 다른 민간요법을 해서
말이 많도 탈이 많은거지 항암치료 다 받고 난후엔 해도 괜찮잔아? 라는게 나의 생각였거든
교수님이 나처럼 심한 경우엔 항암치료 다 끝난후에도 재발의 위험성이 많은데
이런경우 흔지 않다며 아주 결과가 좋다고 하시면서 2년째에 접어드는 다음 암 검사때 샘플채취하고 싶다고 하시길래
나만의 뇌피셜을 적어봤어
내가 손님으로 되어있는 익명이지만
여기 모해엔 종종 들어와서 글도 남기고있고 댓글은 진짜 거의 다 다는편이야
다만 글 쓸때마다 댓글 달때마다 나 암모둥이야 라고 하순 없잔아 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계속 이렇게 익명(손님) 으로 하고싶어 그래서 내가 이 모해를 처음 하는 이유였고
다들 고맙고 계속 열심히 살게
그리고 여기 모해는 정치색도 없고. 지역감정도 없고 남녀편파도 없는 깨끗한 싸이트라서 더욱 애착이가
썰렁하고 글도 자주 없지만 이렇게 깨끗한 모해로 계속 나아갔으면 좋겠어
다들 더위조심하고 하는일 모두다 잘 풀려서 대박나길 바래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