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럭에 깔릴 뻔한 아이에게 명함만 주고 떠난 택배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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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12 02:00
깔릴 뻔한 아이가 자신의 조카라고 주장한 글 작성자 A씨는 “학교후문 어린이보호구역 횡단보도에서 이러고 애한테 명함주고 그냥 갔다”라며 “(아이가) 안 기었으면 그대로 바퀴에 깔려버릴뻔 했다”고 분노했다.
A씨가 함께 올린 영상에는 트럭이 후진을 하면서 횡단보도에 서있던 초등학생을 밀러 넘어뜨렸다. 이후에도 트럭은 후진을 계속했으며, 초등학생은 기어서 겨우 뒤로 물러날 수 있었다.
이후 작성자는 “해당 운전자는 택배기사였다”라고 말하며 “아이가 우산 살이 빠져서 그거 끼우느라 서있었다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트럭 후미등은 안들어오고 후진으로 천천히 나오니 소리도 못들었다고 한다”라며 “(아이는) 다리가 바퀴에 깔렸지만 검사해보니 크게 다치진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이가 어제 명함 주고 그냥 가길래 놀라서 그런지 몸 아픈데가 없어서 그냥 집에 걸어 왔다고 한다”라며 “누나가 애한테 전화 받고 놀래서 바로 경찰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또한 “지금까지 뺑소니로 확정 짓고 있진 않았는데 아이랑 누나 만나서 얘기 들어보니 뺑소니 맞는 것 같다”라며 “담당 경찰이 차주 연락 됐으니 뺑소니로 할지 일반사고로 할진 모르겠다고 말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