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다운 나이에 소록도 봉사 43년.. 낡은 가방만 가지고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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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다운 나이에 소록도 봉사 43년.. 낡은 가방만 가지고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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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간호협회가 창설 100주년을 기념해 1999년 제정한 국제간호대상은 간호계의 노벨상으로 불린다.

국제간호협회 산하 플로렌스나이팅게일국제재단에서 주관하며 2년마다 세계 123개 회원국 간호협회가 추천한 후보자 중 간호실무·교육·연구·행정분야에서 10년 이상 근무한 간호사로 국제적으로 탁월한 업적을 달성한 간호사를 선정해 수여.

2005년, 2009년, 2013년에는 수상자를 배출하지 않았고, 1999년부터 2019년까지 역대 수상자가 단 7명뿐일 정도로 선정기준이 매우 엄격. 한국인 수상자는 2016년 별세한 김수지 이화여대 교수가 유일.

그런 가운데 지난 2일 간호사에게 최고 영예인 이 상의 2021년 수상자로 ‘소록도 천사’ 마리안느와 마가렛 간호사가 선정됐다.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40여 년간 소록도 한센인을 위해 헌신하고, 그들에게 큰 희망과 용기를 심어준 두 분의 숭고한 삶과 참된 봉사 정신이 다시 한번 세계 곳곳에 알려져 참으로 기쁘다”라며

국경과 인종을 초월한 인류애와 봉사정신을 실천한 마리안느와 마가렛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리기 위해 2022년 노벨평화상 수상에 다시 한번 도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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